아침 일찍 떡국 끓여 신랑과 아들 주고 난 딸래미 학원데려다 주러 나왔다.
항상 그렇듯 집에 가서 대충 치우고 다시 딸래미 학원 끝날 시간에 데리러 가야지 하면서 집으로 가다가 상쾌하고 햇살 가득한 토욜아침을 집안일이 아닌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집으로 향하던 차의 방향을 돌렸다.딸의 학원근처로...그런데 1시간반동안 어디서 뭐하지...고민하던 중 평상시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눈에 띄었다.
코로나로 테이크아웃 하려했는데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어 카페에 머물기로~
난 지금 그 카페에서 아메리카 한잔을 마시며,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이 글을 쓰며 딸의 학원이 끝날때까지 여유를 부릴것이다.
이책에서 말하기를... 행복감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은 "행복의 강도보다는 빈도를 높이라"는 것입니다.
전 지금 잔잔한 행복을 느낍니다. 직장일, 집안일, 그리고 애들 돌봄에 전투적으로 살다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이 아침 1시간정도의 여유에 행복합니다.
잠시 후 딸 데리러 이 카페를 나가야 하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의 명상 인증 사진(21.9.19~26) (0) | 2021.09.19 |
---|---|
[아침명상] 9월17일 (0) | 2021.09.17 |
[미래교육] KAIST 정재승 교수님 강연 요약정리 (0) | 2021.07.19 |
영양만점 잡채 만들기 (0) | 2021.01.14 |
눈오는 날 아침 출근길 (0) | 2020.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