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이 있어 어지러워하고
건강검진을 해도 딱히 아픈데는 없는데
항상 피곤하다, 힘들다라는 말을 달고 사는 나에게
지인이 소금물 마실것을 권유했다.
그래서 유튜브에 소금물이라고 검색하니...
와~~~ 소금물 마시고
나와 같은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댓글이 엄청 많았다.
저염식을 추구해왔던 내가
한달전부터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말하는 대로
아침공복에 물500ml에 소량(1g)의 소금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겨우 한달가량 마시고 뭔가가 빨리 좋아지리라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마셔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하루는 원래 넣던 소금량보다 더 넣게 되어 마시게 되었는데...
설사를 줄줄...ㅠ
부작용인가 싶어 다시 소금물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소금물 장청소에 대해 알게 되었다.
평상시 몸에 독소를 빼고 싶다, 묵은 변을 쏴악 빼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소금물 장청소 시도하게 되었다.
유튜버마다 블로그마다 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나는 첫 장청소이기에 3일연속 아침공복에 하고, 그 다음에는 일주일에 한번,
그리고 한달에 한번으로 줄여갈 생각이다.
준비물 : 용융소금 15g, 물 1.5리터
방법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공복에 미지근한 물 1.5리터에 소금15g을 넣고 잘 섞는다.
(주의: 전날 밤 소식하고, 공복시간을 12시간 이상으로하면 장청소가 더 잘됨!)
8월13일 (토)
20~30분에 걸쳐 1.5리터의 따뜻한 소금물을 마셔야 한다는데...
난... 도저히 마실수가 없어서 거의 1시간에 걸쳐 마셨다.
그런데다...전날 소식도 안하고... 공복시간도 10시간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소금물을 마시고도 반응이 없었다...
몸에 소금이 많이 부족한 사람들은 첫날 실패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실패인가보다 생각하고 있는데...
소금물 마신지 1시간만에 반응이 왔다.
처음부터 설사가 나오지 않았고 묵은 변이 나오더니 점점 물같은 변이 나오기 시작했다.
설사하고 나면 꼭 물 한컵씩 마시기~~
그리고 나서 30분후에 다시 두번째 반응...이때는 물만 줄줄...
그런데 두번째 설사까지 하고나니 몸이 축 쳐지고
힘이 없어 얇은 이불덥고(식구들은 덥다는데) 침대에 눕고 말았다...
4번~ 최대6번까지 설사를 한다는데 두번째 설사후
1시간이 지났는데도 반응이 없어...배도 고프고 해서
누룽지를 먹었다.
먹고 20분후 다시 화장실...
그 뒤로 설사하러 화장실에 가지는 않았지만 나올 것 같은 찜찜함이 계속 되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8월14일 (일)
오늘은 어제밤 소식하고 공복시간도 12시간 넘게 잡았다.
소금물을 오늘도 30분이내에 다 못마시고 40분에 걸쳐 1.5리터를 마셨다.
어제와 다르게 마시고나서 20분만에 반응이 왔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물로 줄줄~~
화장실에서 20분에 걸쳐 계속 줄줄~~ 어제와 달리 시원함이 느껴졌다.
화장실에서 나와 물한컵 마시고 10분후 두번째 반응~
또 줄줄~~~
두번째 반응 후 1시간이 지났으나 세번째 반응은 오지 않는다.
그리고 어제처럼 축 쳐지거나 춥지도 않다.
컨디션 굿~~~
오늘도 장청소후 누룽지를 먹었는데...
한번 더 화장실엘 갔고~
하루종일 뭔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 계속 되었다.
8월15일 (월)
새벽에 자주 깬 탓인지 아침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다.
그래도 오늘까지 3일 연속 장청소를 끝내야쥐~
오늘은 어떻게든 1.5리터 소금물을 30분내에 마시려했으나...
겨우겨우 35분만에 마셨다.
그런데...오늘은 1리터 마시니 반응이 왔다.
날이 갈수록 반응이 빨리 온다.
마저 모든 소금물을 마시고 나니 1차반응 후 10분만에 2차 반응...
2차반응때는 화장실에 10분 넘게 앉아있었는데...왜?
계속 물이 줄줄 나오니까...
거의 끝물은 비타민C 먹고 소변보면 나오는 그런 노란색 물만 나왔다.
제대로 관장된걸까? 나의 장속에 모든 독한 것들도 나온 것일까?
2차반응후 30분후 3차 반응이 온다.
하지만 물만 찔끔...
첫째, 둘째날에 비해 3일째가 훨씬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
평상시 변비는 아니지만 불규칙적으로 화장실을 다녔었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속시원하게 배변을 못했었고,
숙변제거를 해봤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던 때에
3일 황금연휴에 시간을 내어 소금물 장청소를 해보았다.
지금 당장 눈에 띄일만한 변화는 없지만...
장에 있는 안좋은 것들이 빠져 나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장속에 독도 빼고 다이어트에도 좋다하니
당분간은 주말에 하루, 아침 시간내어 계속해서 장청소를 해봐야겠다.
물론 매일아침 공복에 따뜻한 소금물 500ml는 계속 된다~
소금물 장청소 Tip
경험상... 팁하나 써보자면...
나처럼 한달전부터 매일 아침 공복에 물500ml에 0.5~1g정도의 소금을 탄
소금물을 꾸준히 마셔주다가 소금물 장청소를 한다면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장청소 한다고 워밍없없이 소금물 1.5리터를 갑자기 30분 이내에 마신다는 건...
정말 힘들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차근차근 조금조금씩 해 나가면 성공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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