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는 종종 다녀봤지만 수목원이 있다는 건 오늘에서야 알았다. 관리 잘 된 느낌의 수목원 완전 내 스타일~~~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나처럼 산의 기운은 느끼고 싶으나 산행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아주 적합한 곳. 코로나때문인지 원래 조용한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토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우리 식구들이 정원을 독차지한 이 느낌~ 이 수목원이 좋았던 건 모든 구간의 길들이 산책하기 좋게 이어져 있고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게 벤치며,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어 걷다 힘들면 쉴 수 있었다. 다른 일이 있어 구례갔다 잠깐 들렸는데 다음에 다시와서 제대로 힐링하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