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매일같이 확진자속에서 언제 내차례가 되나 조마조마했는데...
드뎌 저도 확진자가 되어버렸다~ㅠ
한편으로는 속시원하기도 하다~
사람마다 증상이 다른듯 하다.
확진받은 첫날은 신종플루처럼 고열로 근육통까지 밤에 잠못자고 정말 힘들었는데...
어제는 열이 내려 살것 같더니...
3일째인 오늘은 기침이 많이나고 목이 안좋다...
사람마다 증상은 달라도 어린 아그들은 가볍게~
나이먹은 나는 좀 힘들게 오는듯 하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심한 감기랑 비슷하다~
아들은 음성이여도 보호자가 양성이면 출석인정되어서 학교안가고 나랑 있고,
중학생인 딸은 이빈후과가서 음성받고 계속 학교나간다~
확진후 나만 따로 베란다 나가서 밥먹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와...아들 낳고 산후조리원이후 이렇게 쉬어보는게 처음이네~"
비록 병가이기는 하지만,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휴가.
비록 방에 갇혀 있긴 하지만, 식구들이 엄마 또는 여보를 찾지않고 알아서들 잘한다~
그래도 건강이 최고이고,
코로나에 안걸리는게 최고다!!
철저한 아들의 격리덕에 나만 확진되고 가족들에게 전파 시키지는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들과 아빠의 딜이 있었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으면 레고 사준다는 아빠의 거래...
레고에 넘어간 아들... 어쩐지 서운할 정도로 날 멀리하더라니...
난 레고에 졌다... 그래도 가족들이 확진되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할 따름이다...
비록 아퍼서 쉬기는 했지만...
곰곰히 생각하니 둘째 출산이후 산후조리원에서의 휴식이후 처음으로 나만이 오롯이 갖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어느 누구도 날 찾지 않았던 나만의 시간~~~
격리 끝남과 동시에 엄마, 여보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와서 행복하기도 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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