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에게 몇년전 사준 책.
책정리하다 발견하고 궁금해서 읽었다.
책제목에 "프린들"이란 단어가 궁금해서...
프린들이 도대체 무엇인지 했는데
우리가 '펜'이라고 부르는 물건의 이름을
'프린들'이라는 새이름으로 낱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닉의 엉뚱기발한 실험정신과
이런 실험을 방해하는 듯하면서 새낱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는 그레인저 선생님의 지지가
이 책의 요점이다.
요즘 우리 한국 교육에서 과연
이런 실험정신을 가지고 과감히 해 나가는 학생이 있을지...
이런 학생을 가만히 놔두고 지지해 줄 선생님과 부모님이 있을지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이었다.
나 역시 닉의 부모였다면 닉의 엄마처럼
내 자식을 지지할 수 있었을까
그렌인저 선생님 편지중에서...(p.149)
프린들이라는 낱말은 세상에 태어난 지 3주도 안됐어. 난 이제 이것이야말로 교사로서 소망하고 꿈꿔 온 기회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총명한 학생들이 고리 타분한 교실에서 배운 생각을 받아들여 그것을 세상속에서 실제로 실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회인거야.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가슴이 설레며 지켜보고 있다. 그걸 지켜보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야.
나도 이런 마음을 가진 엄마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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