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가서 현지인과 함께 한달이상 살아보고픈, 일명 '한달살기' 로망이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로망이 아닌 반드시 한달살기를 하리라 다짐하게끔 하는 책이라고 할까...
과연 내가 새로운 곳에서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살수 있을까하는 두려움과, 생활전선에 얽매여 있는 나에게 한달 휴가는 꿈도 못꾸고 아마 직장을 그만두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나에게는 그저 한낮 꿈일것 같은 한달살기 여행.
이 책은 김영하작가가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여행기를 쓴 책인데 시칠리아가 어디야 하고 지도를 찾아보니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면 제주도 같은 곳? 그리고 시칠리아에서 머문 첫 지역이 '리파리'라는 곳인데... 이곳도 지도에 찾아보니 제주도의 우도와 같은 곳이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해외까지 필요없고 제주도 우도에서라도 보름살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며 책을 읽었다. 상상의 나래로 셀렌 마음을 즐기며...
이 책은 절판되었다가 2020년 4월에 다시 개정판으로 나온 책이다. 아마도 나처럼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나 용기가 없어 한달살기 실천을 못한 사람들이 작가를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자 꾸준히 이 책을 찾는지 모르겠다.
난 이책에서 김영하작가가 부인과 함께 리파리까지 찾아가는 여정과 리파리에서의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현지생활의 경험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나도 언젠가는 이런 여행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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