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

매일 아침 써 봤니? (김민식)

초록빛72 2020. 11. 27. 16:17

2년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나에게 블로그를 하게 동기부여 해 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블로그가 무엇인지, 블로그는 어느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도 블로그를 할 수 있고,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위해, 더 나은 노후를 위해 블로그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기뻤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무슨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써야할 지 막막했습니다.

그러다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 이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내가 왜 지금이라도 블로그를 시작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동기부여를 해 줍니다.

 

p.34 저는 매일 아침 블로그 글쓰기로 용기를 키웁니다. 글을 쓸 때 '이게 재미있을까?', '사람들이 이걸 보러 올까?', '이런 후진 글을 썼다고 흉보지는 않을까?' 이런 고민은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순간 가장 쓰고 싶은 글을 씁니다. 매일 하나의 글감을 떠올리고 제목을 뽑고 편집을 하며 창의성을 단련합니다. 속으로 삭이기만 해서는 절대 발전하지 않아요. 자꾸자꾸 끄집어내야 합니다.

 

p.53 요즘 저는 블로그를 통해 하루하루 나의 삶을 응원하며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나의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 세상에 알립니다. 저 자신을 칭찬하고 토닥여줍니다. "이런 책도 읽었어? 와, 너 멋지다", "이야, 자전거 타고 춘천까지 갔다고? 끝내주는걸?"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러면서 조금씩 인생이 즐거워지고 표정이 밝아졌어요. 블로그에서 자랑하고 싶은 일로 하루를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독서나 여행, 영화 감상 등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삶이 즐거워졌습니다. 블로그는 언제 어디서나 내 곁을 지켜주고,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2년전 블로그를 개설하고는 시간이 없네, 독박 육아와 살림으로 내가 언제 블로그를 쓰겠어라며 핑계를 대고 나의 게으름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난 시댁에서 김장하고 와서 온 몸이 쑥쑥 애리고 침대에 눕고만 싶지만 이글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록 짧은 내용이고 어슬픈 이야기지만 꾸준히 올리려고 노력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즐겁습니다.

 

p.135 즐거운 일을 하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을 꿈꿉니다. 우선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아빠로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더 경쟁력 있는 직장인이 될 수 있으니까요. 매일 새벽, 게으른 나와 부지런한 나 사이에 싸움이 벌어집니다. 그때마다 저는 부지런한 나를 응원해요. 내게 더 큰 보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한 것은 항상 부지런하 나였으니까요.

 

블로그 시작은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는 사람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 아닌것 같습니다.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사람만이 부지런해지고 하루하루 성장해가며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걸 알았습니다.

 

처음 이책을 읽을때는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았는데 이번에는 구매를 하였습니다.

활활 불타오르는 나의 열정이 식을때 쯤 이 책을 다시 보려합니다.

제 옆에 두고 싶은 책중의 한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