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무등산 원효계곡

초록빛72 2021. 8. 1. 14:01

대학시절 무등산은 자주 다녀봤지만 제대로 된(?) 계곡은 본적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등산 계곡에서 놀았다고 말한다. 도대체 그 계곡이 어디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무등산 원효계곡이라고 나온다. 무등산 원효사는 자주 가봤는데...


그래서 아들과 함께 간단한 간식챙겨 원효계곡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산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들이 있는 쪽으로 쭈~욱 가서 식당들을 지나니 바로 계곡.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갔다. 어느 지점부터는 계곡접근금지라는 띠가 둘러져 있었다. 아들과 나는 그지점에서 짐을 풀고 발을 담궜다. 역시 계곡은 시원하고 청량감 그 자체다.


원효계곡은 폭이 좁고 큰바위가 너무 많아 넓직하게 돗자리 깔 만한곳이 그리 많지 않아보였다. 물도 많지않고 앝은곳이 많아서인지 어린 아이들보다는 어르신들이 발만 담그며 더위를 피하러 오신분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튜브가지고 둥둥 떠다니며 놀기에는 부적합한 계곡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아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새소리 벌레소리 계곡물 흐르는 소리 들으니 정말 좋았다고 한다.
정말 더운데 애들과 심심한 하루를 보내야 할때 가볍게 갈수 있는 원효계곡 추천합니다.

 

 

산장내 식당 갈거 아니면 여기에 3000원 주고 주차해야 함. 시간제한없이 무조건 삼천원.

 

이 길을 따라 쭈~~욱 가면 식당들이 나온다

 

원효계곡 입구. 드뎌 물 발견한 아들... 손에 물을 적셔 본다

 

계곡의 끝은 어디인가... 어디가 놀기 좋을지 탐방 아닌 탐색하러 올라감

 

이 푯말있는 곳까지 계곡에 들어갈 수 있다. 그나마 지금 들어갈 수 있는 곳도 8월말부터는 허용이 안된다고 쓰여있다.

 

우리는 제철 유적지까지 올라가다 내려와서 시원한 계곡으로~

 

이끼가 많은 원효계곡

 

날이 너무 더워서인지 물이 그렇게 차갑지는 않다

 

깨끗한 계곡물

 

저 쪽으로는 계곡 금지구역인데 금지구역아니여도 물보다 바위가 많아 놀기 힘들듯...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