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무등산은 자주 다녀봤지만 제대로 된(?) 계곡은 본적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등산 계곡에서 놀았다고 말한다. 도대체 그 계곡이 어디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무등산 원효계곡이라고 나온다. 무등산 원효사는 자주 가봤는데...
그래서 아들과 함께 간단한 간식챙겨 원효계곡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산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들이 있는 쪽으로 쭈~욱 가서 식당들을 지나니 바로 계곡.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갔다. 어느 지점부터는 계곡접근금지라는 띠가 둘러져 있었다. 아들과 나는 그지점에서 짐을 풀고 발을 담궜다. 역시 계곡은 시원하고 청량감 그 자체다.
원효계곡은 폭이 좁고 큰바위가 너무 많아 넓직하게 돗자리 깔 만한곳이 그리 많지 않아보였다. 물도 많지않고 앝은곳이 많아서인지 어린 아이들보다는 어르신들이 발만 담그며 더위를 피하러 오신분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튜브가지고 둥둥 떠다니며 놀기에는 부적합한 계곡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아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새소리 벌레소리 계곡물 흐르는 소리 들으니 정말 좋았다고 한다.
정말 더운데 애들과 심심한 하루를 보내야 할때 가볍게 갈수 있는 원효계곡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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