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23

아들과 함께 무등산 새인봉 산행

일요일 아침... 늦잠자다... 미세먼지는 사라지고 파란 하늘이 나의 마음을 흔든다... 이 파란 하늘을 즐기러 어디론가 가야 한다고... 아마도 20대부터인가 파란하늘만 보면... 집에 있으면 하루가 손해인 것 같고, 자연으로 나가 이 파란하늘을 즐겨야할 것 같은... 그래서 자주 갔던 곳이 산이였다. 파란하늘을 더 가까이,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똑같았다. 육아로, 직장으로 힘들어도 날씨가 좋으면 무작정 애들 데리고 나갔다. 나가서 힘들어 쓰러지겠는데도 아이들에게 파란하늘을 보여주고자 나갔다... 나는 "왜 파란하늘만 보면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온전한 이유를 찾은 건 아니지만... 지금 읽고 있는 책인 "혼자 여행은 처음입니다만"에서 약..

아이들과 함께 2022.02.28

와인으로 뱅쇼 만들기

지난달 여행갔다가 카페에서 뱅쇼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인*그램에 푹 빠져 있는 딸래미는 이미 알고 있었는지 뱅쇼를 주문해서 마셨다. 딸래미 왈... 집에서도 만들기 쉽다해서 밖에 눈도 내리고 날씨도 추우니 따뜻한 차한잔 생각나서 유튜브를 보고 "백종원의 뱅쇼만들기"를 따라해 보았다. 쉽기는 정말 쉬웠다. 재료들을 다 넣고 그냥 푹~~~ 끓이면 된다. 그런데... 카페에서 맛본 달디단 맛은 아니었고... 레몬1개 다 넣으라해서 넣었건만 신맛이 강하고...역시 집에서 만든건 찐하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넣으라는 용량의 5배정도 설탕을 넣어버렸더니...ㅠ 결국... 액기스 아닌 액기스가 되어 버려 마실때마다 온수를 첨가해서 본인 취향에 맞게 희석해서 마시니 좋다. 방학 한달이 넘어가니 집에서 심심해를 외치니..

아이들과 함께 2022.02.14

[겨울바다] 아이들과 함께한 동해안 겨울바다 여행

작년에 포항 갔다가 동해바다가 정말 좋아서 마음먹고 다시 찾게 된 동해안... 전라도 광주에서 동해바다 가기란 정말 큰맘 먹고 가지 않는 한 가기 어려운 동네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탓에 겨울에는 여행을 즐겨하지 않았던 나는 동해바다 보고픈 마음이 더 컸기에 아이들 겨울방학에 맞혀 계획을 세웠다. 여름에는 광주에서 강원도 갈때는 대부분 내륙을 거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내려오는데... 나는 체력이 빵빵하게 충전되어 있을때 바다를 봐야겠기에 포항에서부터 시작해서 올라갔다. 포항 구룡포(1박) - 삼척(1박) - 강릉 정동진 1박 - 평창 1박 총 4박 5일의 여행을 했는데 동해안을 따라 바다만 보며 올라갔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바다였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동해바다 여행 계획..

아이들과 함께 2022.02.03

11월에 지리산 학천 카라반 체류형

봄에 이어 다시 가게 된 학천 카라반... 하늘에 별따기보다도 더 힘든 예약하기... 매번 운좋게 대기에서 확정이 되어서 가게 된 카라반...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알려주기 위해 가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나의 힐링을 위해 찾게 되는 것 같다. 저번에 갈때는 코로나로 침구류 제공이 되지 않았는데... 와~~~ 이번에는 코로나 완화조치로 침구류가 제공되어서 얼마나 포근하고 편한 잠자리를 가졌던지~ 나처럼 정통(?) 캠핑은 힘들어하고 화로에 고기, 고구마 등 구워먹고 불멍하며 힐링하고 오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컴퓨터와 핸드폰 안시키려 캠핑왔더니 심심해 하다며 가져온 장난감 라면은 항상 진리지만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초보가 고난도의 화롯불에서 ~ 늦가을 계곡물 소리 감상

아이들과 함께 2021.11.29

[체험] 담양 경비행기

비행기 조종에 관심이 많은 아들...도대체 어디에서 정보를 찾은 건지 직접 비행기 조종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달라 해서 본인 용돈으로 사주었다. 이 시뮬레이션 조종을 하다보니 실제 비행기를 타보고 싶었는지 몇달째 경비행기 태워달라고 졸랐다. 근데 체험비용이 장난 아니었다. 본인용돈 절반을 지불하기로하고 예약했다. 금욜오후는 이미 예약이 다찼고 주말도 일욜오후밖에 남지않아 그것이라도 예약했다. 이렇게 인기 있을 줄이야... 드디어 타게된 아들...정말 재미있다고 다음에는 가장 긴 코스인 1시간짜리 태워달란다...(더 비싼데...) 비행기타고 무서우면 두번 다시 비행기 이야기 꺼내지 않겠지하는 마음에 태운건데 이런 반전이...ㅠ 비록 체험비가 만만치 않았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조종사가 꿈이라는 아들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2021.09.16

[나들이] 구례 수목원

구례는 종종 다녀봤지만 수목원이 있다는 건 오늘에서야 알았다. 관리 잘 된 느낌의 수목원 완전 내 스타일~~~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나처럼 산의 기운은 느끼고 싶으나 산행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아주 적합한 곳. 코로나때문인지 원래 조용한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토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우리 식구들이 정원을 독차지한 이 느낌~ 이 수목원이 좋았던 건 모든 구간의 길들이 산책하기 좋게 이어져 있고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게 벤치며,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어 걷다 힘들면 쉴 수 있었다. 다른 일이 있어 구례갔다 잠깐 들렸는데 다음에 다시와서 제대로 힐링하고 가야겠다.

아이들과 함께 2021.09.01

장성 축령산 편백숲 둘러보기(2021.8.20)

여름방학의 막바지... 개학이 얼마남지 않았다. 항상 집에서 심심해하는 아들과 함께 축령산 방문으로 여름방학의 끝을 마무리 하였다. 아들이 4살때인가 가보고 6~7년만에 다시 와보니 산은 그대로 있었지만 주변환경이 많이 변해 있었다. 남녀노소 모두 산행하기 좋게 계곡옆으로 데크도 쭈~욱 깔려있고 가는 곳마다 벤치며, 정자며 쉴 곳이 많아 좋았다. 산도 높지않고 가파르지도 않고 심적부담없이 가볍게 힐링하고 올 수 있는 산인것 같다. 가을되면 또 가보고 싶다. 편백나무숲인데 편백향기가 나지 않아 좀 아쉬웠고, 여름이고 소나기 온뒤라 습해서 그런지 잔 모기들이 너무 많아 신경이 많이 거슬렸다. 가을에 가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기대를 갖고 축령산 방문 소감글을 마친다.

아이들과 함께 2021.08.25

여름방학에 서울 둘러보기

딸아이 병원진료로 서울을 방문하게 되었다. 코로나4단계인 서울에 간다하니 다들 조심히 다녀오라는 말을 한마디씩 남긴다. 방역수칙 잘 지키면 별 문제없으리라 믿고 딸아이의 병원진료를 핑계삼아 온가족이 3박4일 서울에 다녀왔다. 이미 5월에 숙박이며 관람할 곳을 예매해 놓은터라 취소도 귀찮고 서울에 사는 지인들말이 마스크 잘 쓰고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곳만 안가면 된다고해서 출발. 솔직히 아이들과 방학내내 에어컨 틀어놓고 삼시세끼 챙겨가며 집에 있기 너무너무 답답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서울갈 수 있는 기회에 아이들에게 서울을 보여주고 싶었다. 넓은 세상(?)을~~~ 첫날 : 오후 딸병원진료후 DDP에서 teamLab:LIFE 보기 둘째날 : 오전에 "투탕카멘-파라오의 비밀"을 본후 오후에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

아이들과 함께 2021.08.17